2024년 11월 06일(수)

"토트넘, 손흥민이 예뻐하는 '황소' 황희찬 영입하려고 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이 황희찬을 다시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잘츠부르크와 마르세유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황희찬에 매료됐다. 곧바로 그를 데려오려고 시도해봤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황희찬의 행보를 주시해왔고, 언제든 데려올 틈을 노리고 있었다.


YouTube 'BORN TO KICK'


YouTube 'BORN TO KICK'


때마침 황희찬은 올 시즌 들어 기량이 만개한 듯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7경기에 나서 4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1.5개 정도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특히 전술적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많이 개선됐다. 무리한 돌파를 줄이고, 시야를 넓혀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를 떠올리게 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그가 전 시즌 다소 부침을 겪기는 했으나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할 만하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함부르크에 임대돼 21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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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잘츠부르크는 다시 돌아온 황희찬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냈고, 황희찬 역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신뢰에 보답했다.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함부르크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손흥민이 활약한 클럽이다. 황희찬이 함부르크에 이어 토트넘에도 입단해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른다면 흥미로운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기 위해서라도 한국 축구 대표팀의 A매치를 지켜본다"며 "황희찬이 국가 대항전에서도 잘츠부르크 같은 활약을 한다면 영입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