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검찰 "조국 부인,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

인사이트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소환 조사 없이 기소했다. 


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6일 오후 10시 50분께 정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기소에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이례적으로 소환 조사를 하지 않고 기소했다.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이 지난 2012년 9월 7일 만들어져 6일 자정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때문에 검찰에서 소환 조사 없이 서둘러 기소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박지원 의원 휴대전화 속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 뉴스1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를 소환 조사하지 않았지만, 객관적 증거를 통해 위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문회를 치른 조 후보자는 청문회를 마친 뒤 법제사법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소 소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후보자는 국회를 떠나며 "검찰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아내를 소환하지 않고 기소를 한 결정은 아쉽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지난 3일 조 후보자 딸에게 발급된 동양대 표창이 정상적인 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동양대학교 영주캠퍼스를 압수수색했다. 


인사이트정경심 교수 연구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