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티켓값 주겠다며!"···유벤투스 사리 감독 찾아가 구단 'VIP 티켓' 받아낸 한국인 유튜버

인사이트YouTube '축구대장곽지혁'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호날두 그렇게 보고 싶으면 내가 티켓값 줄게"


'날강두' 당한 한국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막말을 날렸던 유벤투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그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듣기 위해 직접 이탈리아로 떠났던 한 유튜버가 VIP 티켓을 받으며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6일 유튜버 곽지혁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축구대장곽지혁'에 '유벤투스 감독에게 사과의 의미로 티켓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 편 게재했다.


인사이트YouTube '축구대장곽지혁'


게재된 영상에서 곽씨는 유벤투스 훈련장을 직접 찾아가 사리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기다렸다.


아무 성과 없이 숙소로 돌아온 곽씨는 다음 날 또다시 훈련장을 찾았고 기다리던 사리 감독과 만나게 됐다.


이전 만남에서 곽씨에게 이메일 주소를 주라며 무언가 해결책을 제시할 것처럼 대했던 사리 감독.


하지만 사리 감독과의 직접적인 대화는 실패로 돌아갔다.


인사이트YouTube '축구대장곽지혁'


셋째 날 사리 감독의 집 주소를 우연히 알게 된 곽씨는 집 앞에 찾아가 무작정 그를 기다렸다.


결국 곽지혁씨는 세 번의 도전 끝에 사리 감독을 만나게 됐다.


그는 사리 감독에게 "한국에서 당신이 '호날두가 보고 싶다면 이탈리아로 와. 그럼 티켓값을 지불하겠다'고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메시지를 건넸다.


인사이트YouTube '축구대장곽지혁'


이에 사리 감독은 현재 티켓이 없으며 한 번도 부탁해본 적 없지만 구단에 문의해보겠다며 자리를 떴다.


그렇게 유벤투스 구단을 찾아간 곽씨에게 직원은 사리 감독의 부탁이라며 'VIP 티켓'을 건넸다.


경기 이후 사리 감독과 다시 만난 곽지혁씨는 감사함을 표현했고 그도 "경기 즐겼어? 잘 가"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YouTube '축구대장곽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