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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당신은 사랑하는 애인이 메시지도 읽지 않고 약속 장소에 20분째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어떤 이는 "말도 없이 지각하는 게 말이 돼?"라며 화를 낼 것이고, 또 다른 이는 "혹시 무슨 일 있는 건 아닌가?"하는 걱정을 할 것이다.

성숙한 연애를 하는 이들은 예상 밖의 상황 앞에서 상대를 탓하기보다는 상대를 먼저 '생각'한다.

배려심 넘치는 성숙한 커플이 연애를 오래 하는 이유를 모았으니, 장기 연애에 목마른 상태라면 꼭 읽어보자.

1. 약속 시간에 늦지 않고, 상대가 늦어도 화내지 않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내일 그대와'

성숙한 연인은 약속 시간 1, 2분에 자존심을 세우지 않는다. 대체로 먼저 가서 연인을 기다린다.

혹시 늦더라도 상대에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짐작한다. 그만큼 연인을 신뢰하는 것이다.

그러니 싸울 일도 없다.

2. 상대의 취미 생활과 이성친구를 존중해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호구의 연애'

커플이 가장 많이 싸우는 이유로 꼽히는 취미 생활과 이성친구 문제. 이것들이 성숙한 연애를 하는 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호 간 신뢰가 두텁기 때문에 이성친구를 만나는 것에 민감해지지 않고, 반대로 이성친구를 만날 때는 연인을 배려하며 행동한다.

상대가 타인을 만나고 있을 때는 하루 종일 연락이 안 돼도 섣부르게 화내지 않는다.

서로의 취미 생활도 십분 존중해주기 때문에 둘이 만났을 때 더욱 즐겁다.

3. 권태기를 '대화'로 이겨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운빨로맨스'

권태기는 어떤 연인에게나 오는 감기 같은 것이다. 대부분 권태기를 이기지 못해 1~2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는다.

오래 연애하는 이들에게는 권태기를 예쁘게 이겨내는 비법이 있다.

이들은 서로 "오빠가 이래서 서운했어", "누나의 이런 점이 조금 힘들었어"라고 솔직한 대화를 한다. 싸우지 않고 각자의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권태기를 극복한다.

놀랍게도 연인에게 가장 위기인 권태기를 극복하면 그 뒤에는 더욱 단단하고 커진 사랑이 도래한다고 한다.

4. 헤어지자는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홧김에라도 "우리 헤어져!"라는 말을 달고 살고 있다면 반드시 고칠 필요가 있다.

성숙한 연애를 하는 이들은 절대로 진심이 아닌데 '헤어지자'라는 말을 꺼내지 않는다.

이런 말을 자주 꺼내면 연인은 "얘가 나를 쉽게 생각하나", "우리 만남이 장난처럼 가벼운가 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장기 연애에 성공한 커플은 절대 이별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그게 서로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