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우 김민교가 6.25 참전용사를 비하했다는 논란을 일으켜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6일 김민교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김민교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를 표출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전 방송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에서 김민교가 6.25 참전용사를 비하하는 듯한 연기를 선보인 장면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당시 김민교는 6.25 참전 용사의 분장을 하고 나타나 "6.25 전쟁도 안 겪어본 놈들이 뭘 안다고, 나 때는 말이여..."라며 '꼰대'를 나타내는 듯한 말투를 사용했다.
김민교의 옆에는 '48군번 6.25 참전용사'라는 설명이 붙여졌다.
이외에도 '60군번 월남전 참전용사' 등의 인물을 내보인 제작진은 "이처럼 군무새는 쓰잘데기없이 매우 엄격한 서열을 가진 집단입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시는 김민교를 보지 않겠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왜 조롱하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참전용사가 나머지 군번을 조용히 시키기 위한 내용일 뿐"이라며 김민교를 옹호하기도 했다.
김민교는 해당 논란에 대해 "희극 다루는 사람으로서 민감한 부분은 신경을 많이 썼고 잘 거르며 했다 생각하는데 너무 어렵네요"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