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객관적 전력이 더 열세에 놓여 있는 조지아와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피파랭킹 94위 조지아를 맞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캡틴' 손흥민과 이정협이 투톱에 서며 그 뒤를 권창훈과 'U-20 월드컵 골든볼' 이강인을 세웠다.
황희찬과 김진수가 윙백에 포진하고 백승호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섰다. 백쓰리는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가 맡고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찼다.
전반전 상대의 공격에 몇 차례 위기를 내준 한국은 전반 12분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이후 몇 차례 공방을 펼친 한국은 전반 39분 불의의 실수 이후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리드를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반전의 기회를 맞이했다.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첫터치를 동점골로 연결한 것.
다소 오프사이드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부심의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다.
동점골을 기록한 뒤 한국은 다시 또 깊은 늪에 빠져 들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교체아웃된 이후에는 더 무딘 칼날을 보여줬다.
그러던 후반 39분 황의조의 역전골이 터지며 '체면치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반 44분 오프사이드스러운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한국은 조지아와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