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3일 오후 1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본선 참가자 1,5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학생들의 온라인 올림픽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3일과 4일 동안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학급)의 지역예선을 거친 1,500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넘어 신체적 제약과 편견 없는 페스티벌'을 모토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페스티벌은 '정보경진대회' 및 'e스포츠대회'로 동시 진행되며,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종목에 따라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이 수여됐다.
'정보경진대회'는 로봇코딩을 비롯해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과 함께 중도·중복 장애학생(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이상 중복해 있는 경우)이 참가하는 인터넷 검색 등 총 16종목으로 펼쳐진다.
'e스포츠대회'는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스위치 볼링'(중도·중복 장애학생종목) 등 총 11개종목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형태로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이외 페스티벌 참가자는 물론 가족 및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장애공감 사진전'을 비롯해 '드론체험'과 레고 도안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고 코딩을 배워볼 수 있는 '조립식 로봇모듈', 실제 바리스타, 주방보조 직무를 기반으로한 VR 활용 직업훈련게임 'VR 버추얼', 로봇으로 다양한 인지훈련 시스템을 배워보는 두뇌 트레이닝 콘텐츠 '로보케어' 등을 체험 할 수 있었다.
여기에 인기가수 다비치 축하공연 및 이은결의 마술쇼 등 문화축제도 풍성하게 선보였다.
넷마블문화재단 서장원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신체적·사회적 제약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의미 있는 행사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