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네 주먹 크기가 자궁 크기다"…수업 중 여학생 대놓고 성희롱한 대학 교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한 대학교수가 수년에 걸쳐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 JTBC '뉴스룸'은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발생한 교수의 성희롱 발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에 재직했던 동물생명자원학과 교수인 A씨는 약 3년간 수업에서 성적 비하 발언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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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학생은 교수가 "네 주먹 한번 쥐어 봐라. 그게 너의 자궁 크기다"라는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해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남자 학생은 교수로부터 "네 정자는 비실비실할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추가로 밝히기도 했다.


학생들이 반발했지만 A 교수의 강의는 이번 학기에도 개설돼 논란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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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학생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피해를 입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삼육대학학교는 지난 3일 해당 교수를 보직에서 해임하고 수업에서 배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