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헤어스타일만 바꿔도 180도 달라지는 남자 이미지.
어쩌면 여자들보다 더 관리나 손질이 힘들고 변화무쌍한 트랜드에도 예민한 게 바로 남자 헤어가 아닐까 싶다.
특히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들은 더 그렇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과 여친이 원하는 스타일을 모두 충족하는 헤어를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그래서 TV에 나오는 남자 연예인들의 헤어를 참고하며 계절이나 복장과 어울릴만한 헤어스타일을 연구하기도 한다.
이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번 가을에 도전해보면 딱인 헤어 트렌드를 모아봤다. 함께 살펴보자.
가르마펌
배우 이종석, 지창욱 등이 유행 시켜 남자들 사이 최고 헤어스타일로 떠오른 펌이다.
옆머리를 깔끔하게 다듬은 후 펌으로 볼륨을 준 전형적인 가을 남자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가르마펌은 가르마를 6:4 위치로 타면 더 센스 있게 연출할 수 있어 남녀 모두 선호하는 남자 헤어다.
소프트 모히칸&리젠트
배우 정해인의 대표적인 헤어로 이마와 두상을 돋보이게 해주는 스타일이다.
앞머리에서 뒤로 갈수록 길이가 점점 길어져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함으로 부담이 없다.
또한 샤프하고 남성적인 이미지까지 풍기게 해줘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만들어준다.
소프트 투블럭
배우 우도환의 헤어로 유명한 이 스타일은 강렬한 마스크 및 인상을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한다.
투블럭이지만 옆머리와 윗머리의 길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옆머리를 다운펌으로 눌러 차분한 이미지가 완성된다.
강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드러나 반전 매력을 선보일 수 있다.
쉐도우펌
배우 이동욱과 양세종이 해 큰 인기를 끈 펌이다.
쉐도우펌은 손질을 통해 극과 극의 이미지가 연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머리를 좀 더 풍성하게 할 경우 대학생 같은 발랄한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꾸민 듯 안 꾸민 듯하면 부스스하면서 내추럴한 분위기를 풍긴다.
스왓컷
배우 손호준이 드라마에서 했던 컷으로 큰 화제가 됐던 헤어다.
평소에도 손질이 쉽고 앞머리 유무에 따라 스타일이 휙휙 바껴 남성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컷이기도 하다.
짧은 머리에 앞머리를 내리는 비주얼을 통해 깔끔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며 길이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