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역대급 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유열의 음악앨범'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5만 6,86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유열의 음악앨범'은 누적 관객수 79만 7,252명을 기록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작품은 안정적인 사랑을 이어가고 싶지만 의도치 않게 이별할 수밖에 없는 남녀 주인공의 애틋한 연애 이야기를 그려 관객을 울리고 있다.
발 빠르게 영화를 보고 온 관객들은 높은 별점을 부여하며 영화 '건축학개론'을 잇는 풋풋한 첫사랑의 영화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또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주연 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의 연기력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관객들은 "배우의 비주얼과 연기가 너무 좋았다", "정해인, 김고은 캐스팅하신 분 복받으세요" 등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몇몇 이들은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아우르는 OST가 귓가를 녹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뜨거운 입소문 속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유열의 음악앨범'이 또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김홍선 감독의 공포영화 '변신'이 차지했다. 그 뒤로는 '엑시트'와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