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집에 CCTV 설치해 '남편' 24시간 감시하는 아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내가 지켜보고 있다"


자존감이 낮은 탓에 자신을 의심하는 아내를 둔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한 남성이 등장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 사연자로 등장한 남편은 자존감이 낮은 아내 탓에 겪은 황당한 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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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사연자는 아내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스스로 괴로워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가 조금만 늦게 들어와도 바로 전화가 온다"며 진짜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연자는 "아내가 집에 CCTV까지 설치했다"며 "부인이 집을 비운 날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왜 안 자냐고 물었다"라고 말해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이를 들은 아내는 "소액 결제로 짜장면을 시켜먹고, 잘거라고 거짓말을 하고 새벽까지 볼링장에서 논 적이 있다"면서 CCTV를 설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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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어서 그녀는 남편을 향해 "욱하는 성격 탓에 물건을 던져 이혼을 생각한 적도 있다"면서 "소통이 안 된다. 대화가 되지 않아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또 그녀는 "남편이 집에 오면 하루 일과를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원하는 바를 밝혔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본인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남편에겐 고역일 수 있다. 서로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차이를 인정하고 맞춰 나가는 부부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연자는 끝으로 아내에게 했던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며 자신을 믿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를 들은 아내 역시 남편의 심경에 공감하며 앞으로 행복하게 살 것을 약속했다.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