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본의 한 국회의원이 "전쟁으로 독도 되찾자"라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31일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중의원 의원 마루야마 호다카는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SNS에 글을 게시했다.
그는 "다케시마를 교섭으로 돌려받을 수 있나"라며 "전쟁으로 되찾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한반도 유사시에 우리 고유의 영토에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 점거자를 쫓아내는 것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루야마 의원의 이 같은 망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쿠릴 열도를 놓고 "전쟁을 해서라도 되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쿠릴 열도는 러시아 동부 사할린주에 속한 열도로, 일본이 영토권을 주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당시 마루야마 의원은 거센 비판을 받고 보수 야당 일본유신회 정당에서 탈당해 현재의 당에 입당했다.
한편 그는 해당 발언 이후에도 계속 '전쟁'을 언급하며 독도의 영유권이 일본에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