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빅클럽' 리버풀이 번리에게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 포함 리그 13연승을 기록했다.
1일(한국 시간) 새벽 1시 30분 리버풀은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리그 개막 후 리버풀은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맨시티(승점 10점, 3승 1무)를 누르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전반 33분, 번리의 아놀드 크리스 우드의 어깨를 맞고 굴절된 공이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승기는 리버풀로 기울기 시작했다.
4분 뒤인 37분, 사디오 마네가 추가 골을 터트리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리버풀은 탄탄하게 수비를 갖추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35분 살라의 패스를 이어 피르미누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 골을 넣었다. 3-0을 만든 리버풀은 남은 10분 실점 없이 플레이하며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후 4전 전승을 하며 '킹' 리버풀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첫 무실점 경기라는 점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버풀은 개막전에서 노리치 시티에 4-1 승, 2라운드 사우샘프턴에 2-1 승, 3라운드 아스날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 시즌 9연승을 합산하면 13연승이다. 이는 1990년 케니 달글리쉬 감독이 팀을 이끌 때 이룩한 12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리버풀은 앞으로 뉴캐슬, 첼시, 셰필드, 레스터, 맨유를 차례로 만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갓 클롭'으로 칭송받는 가운데 연승이 깨지지 않고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