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너는 참 착한 거 같아"
짝사랑하는 그녀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면 마음을 반쯤 비우는 게 좋을 거 같다.
착하다는 건 칭찬이니 호감을 표시한 것으로 봐도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십중팔구 그녀는 당신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들이 말하는 '착한 남자'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20대 후반의 A씨는 자타 공인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라고 밝히면서도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며 쓸쓸함을 표현했다.
A씨가 인기가 많음에도 남자친구가 없는 이유는 뭘까. 바로 소위 말하는 '착한 남자'들에게만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착한 남자들의 고백을 거절할 때마다 A씨는 "그럼 나쁜 남자가 좋아?"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A씨는 설명한다. 여성이 착한 남자에게 매력을 못 느낀다고 나쁜 남자한테 끌린다고 여기는 건 큰 오해라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착한 남자가 싫은 게 아니라 센스 없고 자신감 없는 남자가 싫은 거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착한 남자'들의 특징으로 뻔한 말밖에 못 해 연락을 '노잼'으로 만들거나, 상대방의 말을 너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들었다.
A씨는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많은 사람 앞에서의 공개 이벤트나, 연락 도중 어색하게 날씨로 화제를 띄우기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오히려 여성들은 자신감 있는 태도와 여유 있어 보이는 남성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같은 의미로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하거나 남성이 관심 없는 여성에 대해 "귀엽다" 정도로 표현하는 것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