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예쁜 색감 하나로 국내 팬들을 웃기고 울렸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감독이 따끈따끈한 신작을 내놓았다.
신카이 마코토(しんかいまこと) 감독은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등 다수의 작품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리며 숱한 팬들을 양산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국내에서 무려 37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가운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후속작으로 내놓은 신작이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가 현지 박스오피스에서 무려 100억 엔(한화 약 1,148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날씨의 아이'는 기도만으로 하늘을 맑게 할 수 있는 소녀 하루나와 도쿄로 가출한 시골 소년 호타카의 로맨스를 다룬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미 지난 7월 개봉 직후 팬들 사이에서 '꿀잼'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날씨의 아이'는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 출품작으로 선정되는 엄청난 행운을 얻었다. 애니메이션이 출품작으로 선정된 것은 역사상 두 번째다.
신카이 감독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다채로우면서도 몽환적인 색감이 잘 드러난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는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어느새 한 달 남짓으로 가까워진 '날씨의 아이' 개봉 소식에 믿고 보는 신카이 감독의 차기작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던 팬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날씨의 아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은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했던 다나카 마사요시가 맡았다. 목소리 연기는 배우 다이고 코타로와 모리 나나가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