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사실상 '세계 유일' 출산율 '0명대' 국가 돌입한 문재인 정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전 세계 최초로 0명대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신생아 수)은 0.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생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전년 대비 0.08명이 감소한 수치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처음으로 1명 미만으로 떨어진 시기이기도 하다.


인사이트통계청


이로써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나라가 됐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저출산 국가인 일본(1.43명), 그리스(1.35명), 스페인(1.31명)과 비교해봐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반대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는 이스라엘이 3.11명, 멕시코가 2.15명, 터키가 2.07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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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3만 900명이 감소한 32만 6,800명으로 집계됐다.


출산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9.14%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후반이 4.61%, 20대 후반이 4.1%로 뒤를 이었다.


20대 후반의 출산율이 30대 후반 출산율보다 떨어진 것 또한 지난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