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10명 중 9명이 학교 수업 시간에 몰래 했던 추억의 '스마트폰' 게임 삼대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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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스마트폰 초창기 학생들의 마음을 훔쳤던 게임들이 있다.


당시 얼마나 유행이었는지 10명 중 9명의 스마트폰에 이 게임들이 깔려 있을 정도였다.


또 조작법도 아주 간단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즐겼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 핸드폰을 제출하지 않고 게임을 즐기다 선생님에게 걸려 '1달 압수' 등 처벌을 받아본 이들도 많을 것이다.


쉬는 시간만 생기면 스마트폰을 들어 게임에 몰두하게 했던 그 시절 '꿀잼' 게임 '삼대장'을 모아봤다.


1. 앵그리버드


인사이트Angry Birds Friends / Google Play


2012년 모바일 앱 최초로 10억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2014년 초에는 20억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조작하기 쉬운 게임 플레이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기술, 귀여운 캐릭터와 사운드의 조합까지.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유명한 '앵그리버드'는 당시 남녀노소 모두의 인기를 누렸다.


당기고 쏘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조작 방식이었지만 직접 스크린을 터치해 게임했기 때문에 짜릿한 손맛까지 느낄 수 있었다.


당시 앱 게임뿐만 아니라 인형, 각종 필기구 등 앵그리버드의 유행은 대단했다.


2. 템플런


인사이트Temple Run / Google Play


사원을 달리는 단순한 게임이다. 길목의 장애물들을 피해 동전을 먹으면 된다.


캐릭터를 좌우로 옮기는 건 핸드폰을 살짝 기울이면 되고 코너를 돌 땐 화면을 슥 밀면 된다.


쉬운 조작법이지만 멀리 갈수록 속도가 붙어 꽤 어렵다.


게다가 템플런은 비행기 모드로도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었다.


실제로 한참 이 게임이 유행하던 당시 비행기를 타면 대부분의 누리꾼들이 템플런을 실행하고 있었다.


3. 말하는 고양이 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고양이다. 말투를 생생히 전해주기도 한다.


이는 본래 Talking Tom and Friends는 Outfit7 Limited의 애니메이션 웹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귀여운 회색 털을 가진 '애교 냥이'는 배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진짜 느끼는 것처럼 '꺄르르' 웃는다.


배와 머리, 발을 콕콕 누르면 싫어하면서 화를 내기도 한다. 말하는 고양이가 유독 큰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욕설 또한 찰지게 따라 해서다.


이젠 구석 폴더에 담겨 있겠지만 오늘 톰과 함께 대화(?)를 나눠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