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노인들 건강 위해서는 대중교통서 자리 양보 안 하는 게 좋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중교통 탑승 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미덕' 중 하나다. 


그런데 오히려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서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외의 연구 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영국 의학회지(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서 있는 것은 노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며, 나이가 들수록 더 활동해야 하므로 덜 활동하도록 권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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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의 노인이 많은 활동을 하지 않아 '근육량'이 감소하게 되면 당뇨병,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연구진은 구체적으로 "하루에 적어도 10분은 서있거나 걸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라며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노인에게 훌륭한 운동이 된다"며 대중교통에서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전에 과연 정말 노인을 위한 일인지 한 번 쯤 생각해보라며 충고의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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