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코딱지 파먹는 남친 모습까지도 사랑스러운 전 '찐사랑'인가 봅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net '더러버'


당신은 사랑하는 남친의 결점을 어느 정도까지 이해할 수 있는가.


여기 남친이 코딱지를 파먹는 모습을 보고 혐오감을 느끼기는커녕 귀여워 웃음이 터졌다는 한 여대생이 있다. 


지난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인하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남친이 코딱지를 파먹는 모습을 보게 된 여대생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자취방 문제로 방학 기간 동안 남자친구와 잠시 동거를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남녀 커플이 같이 살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행동들과 마주하게 될 일은 자명하다. 역시나 A씨도 남자친구의 새로운 모습과 마주하게 됐다.


남친이 무의식적으로 코를 살짝 파서 입으로 가져가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여성이라면 연인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경악해 잘못된 습관을 지적하거나 심각하게는 이별을 고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A씨는 달랐다. 


A씨는 이러한 남자친구의 모습에 대해 "약간 귀엽기도 하면서 웃기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하네요"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그러면서 그는 "자기도 모르고 있는 거 같은데 수치스러워할까 봐 말도 못 하겠어요"라며 "나중에 결혼이라도 하면 말할까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난 지 1년 넘어가는데 이런 모습도 사랑스러운 거 보면 정말 저는 답도 없는 것 같아요"라는 A씨.


누리꾼들은 이런 A씨의 사랑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은 "진짜 좋아하나 봐. 여자 너무 로맨틱해", "사연이 너무 귀엽다", "이런 게 트루 러브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