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제3의 다리 조심해"···26살 아들 '아가'라 부르며 성생활까지 관리하는 엄마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어머니의 도가 지나친 간섭에 고통받는 아들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훈남' 아들이 등장해 때를 가리지 않고 잔소리를 하는 엄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이었던 26살 아들은 급이 다른 어머니의 잔소리 때문에 힘들다고 호소했다.


아들은 어머니가 평소 앉는 자세부터 옷차림이나 운전 스타일까지 지적하는 것은 기본이고, 회사 생활까지 간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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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아들이 직장에서 야근이라도 한다 치면 어머니는 "뭐? 야근" 내일 하면 될 걸 왜 굳이 오늘 한다고 난리야. 당장 들어와"라며 소리쳤다.


어머니의 잔소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멈춤이 없었다.


아들이 여름에 긴 바지를 입으면 왜 덥게 입느냐며 지적했고, 여드름이 날 때는 피부 관리 좀 하라고 잔소리했다.


이에 대해 어머니는 "잔소리가 아니라 다 아들을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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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게다가 어머니는 아들을 아직도 "아가", "우리 아기"라고 부르고 있었다.


아들은 어머니의 다른 잔소리들은 어느 정도 견딜만한데, 연애를 간섭하는 것은 정말 불편하다고 밝혔다.


주말에 쉬지 않고 데이트를 하러 나가는 아들이 걱정됐던 어머니는 여자친구의 모든 것을 궁금해했다.


어머니는 아들 여자친구의 키와 씀씀이 등을 물으며 마치 신붓감 테스트를 하듯이 신경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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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심지어 어머니는 아들의 성생활에 대해서도 간섭했다. 아들이 조금이라도 귀가가 늦으면 "제3의 다리를 항상 조심해라"라며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MC들과 방청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아들은 어머니에게 "자식인 내가 걱정돼서 하는 잔소리인 것은 알겠는데, 이제 다 큰 성인이니 앞으로는 잔소리를 줄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26살의 아들을 아기처럼 보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