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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불화수소 수입하려면 '핵심 기밀자료' 내놔"라고 협박한 일본 아베 정부

일본 아베 정부가 불화수소 수출 조건으로 핵심 기밀자료를 달라고 요구해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본 아베 정부가 불화수소 수출 조건을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반'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아이뉴스24는 반도체업계와 관련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일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불화수소를 추출하는 조건으로 공정상 민감한 자료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7월 4일 전격적으로 EUV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했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도 이 수출 규제는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고순도 불화수소와 관련된 수출만큼은 지독하리만치 강하게 규제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불화수소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에서 핵심 중 핵심이기 때문에 끝없이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일본 불화수소 업체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렇게 통보했다고 한다.


"순도 99.999% 이상 불화수소를 사용하는 반도체 공정의 상세 기술 도표는 물론 배관, 설비 배치도 등을 알려달라"


인사이트뉴스1


첨단 공정을 모두 달라는 이야기다. 불화수소를 빌미로 핵심적인 보안사항을 빼내려는 속셈으로 협박한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략물자관리원이 번역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안내문에도 일본 정부는 줄곧 불화수소 생산 업체들에게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