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강원도에서 중·고등학교 남학생 11명이 초등학교 여학생 1명을 상습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SBS '8 뉴스'는 10대 청소년들이 초등학생 1명을 여러 차례 성폭행했으며 지금까지 밝혀진 가해자는 11명이고 그중 4명은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학생 A양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은 인근 중학교 학생들과 고등학교 자퇴생 등 지역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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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피해 사실은 A양의 결석이 잦아지자 학교 측에서 상담을 진행해 알게 됐다. 이후 학교 측은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또 사안이 중대한 만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11명이 성폭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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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인 가해자들은 아파트 등지로 A양을 유인한 후 수차례 성폭행했다. 또한 가해자들은 A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개별적으로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 응한 강원도 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피해자가) 많이 어리기 때문에 성적자기결정권이 없다"며 "그래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이 학생에 대한 보호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A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