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내가 부족했다" 경기 지고난 뒤 핑계 안 대고 자기탓한 '인성 甲' 손흥민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시즌 첫 경기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한 손흥민은 다른 핑계를 대지 않고 냉정하게 자기반성을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26일(한국 시간) 오전 0시 30분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0-1 졌다. 


지난 시즌 '퇴장'으로 인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서 유일한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후반전에서도 공격적인 패스를 통해 뉴캐슬을 압박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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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패배를 맛보자 굉장히 아쉬워했다. 경기 중에도 승리를 갈구하는 듯했지만 팀의 패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밀집 수비를 뚫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분석하고 공부해야 한다"며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해 제 책임도 있다"며 자책했다.


'자기반성'과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손흥민의 평소 인성이 잘 묻어나는 말이었다. 


손흥민은 패배의 쓰라림을 딛고 다음 경기인 '북런던 더비'(토트넘 vs 아스널)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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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80%-20%로 압도했지만 뉴캐슬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토트넘은 느리고 예측할 수 있는 공격만 했다. 손흥민은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했으나 바깥에서 슈팅을 할 수밖에 없었다"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오는 9월 2일 월요일 새벽 00시 30분, 숙명의 적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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