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말이 있다.
이별을 통해 얻은 깨달음으로 완벽에 가까운 남성을 만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정말로 바람난 전 남자친구에게 고마워(?) 해야 할 이유가 있다.
남자친구가 바람피워서 이별한 여자는 더 좋은 남자를 만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기 때문이다.
최근 뉴욕 주립 빙엄턴 대학교 크레이그 모리스 교수는 96개국 3천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이때 애인이 바람을 피워 헤어진 여자들은 이별한 지 6개월에서 1년이 지난 후 '연애 지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애 지능은 괜찮은 남자를 알아보는 안목,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 등을 뜻한다.
연애를 얼마나 건강하게 하는지, 잘하는 사람인지 나타내는 척도인 셈이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애인의 바람으로 이별한 경험이 있는 여자들의 연애 지능이 높아진 것일까.
해당 연구를 접한 대부분의 이들은 "이런 남자를 피해야 한다는 경험치가 쌓인 덕분"이라고 답했다.
남자를 보는 명확한 기준과 뚜렷한 연애관이 생긴다는 것이다.
다음 연애 상대를 정할 땐 자신만의 확실한 기준이 생겨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과 같다.
세상의 모든 이별은 슬프기 마련이다. 연인의 바람이 이유라면 더욱 상처가 클 테다. 그렇지만 너무 힘들어하진 말자. 분명 당신의 인생에 '슈퍼카'와 같은 남자가 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