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킬미 힐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 잘못 보냈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하다 보면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잘못 보내는 일이 생긴다.

여러 가지 변명을 하기도 귀찮을 때, 우리는 메시지를 꾹 누른 뒤 '삭제'하면 되는데, 이 삭제된 메시지를 다시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누리꾼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누나IT'에는 카카오톡의 삭제된 메시지를 복구해주는 앱 '모든톡 K' 소개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인사이트

영상에 따르면 앱을 설치한 후 오늘의 채팅 란을 보면 삭제된 메시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삭제된 이미지는 다시 볼 수 없다.

해당 앱을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서 검색하면 '메세지 몰래보기'라는 관련 앱이 뜬다. 이 앱 역시 삭제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비슷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IOS에서는 다운로드되지 않는다.

실수로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만약 절대 보내선 안되는 '뒷담화' 같은 내용을 잘못 보냈다가 삭제할 경우에는 상황이 심각해진다.

이제 상대가 이를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또한 회사에서 친구들과 잡담을 하다가 회사 단체 톡방에 메시지를 잘못 보내도 지우는 것에 큰 의미가 없어진다.

누리꾼들은 "내가 볼 땐 좋을 텐데 남이 내가 지운 메시지를 본다고 생각하면 싫다", "카톡 삭제 기능 좋았는데 이게 뭐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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