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스파이더맨이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를 떠날 확률이 커진 가운데 배우 제레미 레너가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디즈니가 스파이더맨 판권을 소유한 소니 픽처스와의 합의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블스튜디오는 더 이상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만들지 못한다.
그간 스파이더맨이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 등 MCU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왔기에 팬들은 안타까운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아쉬워하는 것은 팬뿐만 아니라 배우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MCU에서 호크 아이를 연기하는 제레미 레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파이더맨이 마블에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봐, 소니픽처스. 우리는 스파이더맨이 스탠 리와 마블에게 돌아오기를 원해. 제발"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디즈니와 소니 픽처스 사이의 이견 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제레미 레너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대로 협상이 최종 결렬된다면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소니 픽처스가 디즈니 없이 독자적으로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