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해야 할 내 집에서 온종일 냄새가 풍긴다면 마냥 좋아할 사람은 없다.

비록 그 냄새가 맛있는 고기 냄새라 할지라도 말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형 현수막이 걸린 아파트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아파트는 1층 등 저층에는 상업공간이 위치하고 그 위로는 주거공간이 복합된 주상복합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1층에는 카페, 음식점 등이 여러 개 입점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갈빗집이다. 게다가 하필 숯불 갈빗집이라서 고기 굽는 냄새가 아파트 전체에 진동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입주민들은 갈빗집과 갈등을 빚다 못해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고깃집 악취로 인한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입주민을 살려달라"며 "입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갈빗집은 즉시 해결하라"고 적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냄새 장난 아니겠다", "여름에 진짜 힘들겠다" 등 입주민들의 입장에 크게 공감하는 모양새다.

애초에 주상복합 1층에 갈빗집을 허가한 것이 문제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입주민과 업주 간 갈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법적 제도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