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54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에 빛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그러나 최근 수많은 '트롤' 때문에 짜증을 내는 유저들이 급속하게 늘고 있다.
트롤이란 장난삼아 아군 측에 일부러 피해를 입혀 게임을 패배로 몰아가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행위를 트롤링이라고도 하는데, 명백한 비매너 행위다.
특히 팀원 간의 호흡이 중요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트롤은 패배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트롤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트롤 유형 5가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는 당신이 한 번쯤 게임을 던져봤던 이유인 트롤 유형이다.
1. 피딩형
고의적으로 자신의 몸을 상대편에 던지는 트롤링을 일컫는다.
주 목적은 아군의 승산을 없애는 일.
애초 챔피언을 고를 때부터 빠른 이동이 가능한 람머스나 헤카림을 선택하거나 아군 이동에 제약을 주는 칼리스타, 탐 켄치를 고른다.
2. 연막형
자신의 실력을 속이고 일부러 못하는 척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경우 보다 안전하고 교묘하게 트롤링이 가능해져 신고를 피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중요한 타이밍에 궁극기를 이상한 지점에 시전한다거나, 용이나 바론 사망 직전에 강타를 사용하지 않는 수법이다.
3. 파이터형
계속해서 시비를 걸어 언쟁을 유발하는 유형이다. 이들의 행동은 곧 팀 분열로 이어져 패배로 직결된다.
때문에 게임 중 파이터형을 만났다면 빠르게 차단하거나 참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4. 와드형
게임에서 특정 지역을 감시하는데 사용되는 중요한 설치형 도구를 와드라 한다. 와드는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다.
와드형 트롤링은 와드를 전혀 필요 없는 곳에 설치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와드를 이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유저들도 있다.
5. 티모형
'착한 티모는 죽은 티모뿐'이라는 말이 있다. 팀의 탱커를 줄이고 전략을 제한하는 단점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이런 티모를 선택한 유저는 트롤 취급을 받기 쉽다. 티모의 특성상 잘 성장하더라도 1인분급 스플릿 챔프 역할을 넘기 힘들다.
이러한 이유로 게임 중 티모는 존재 자체가 어그로인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