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태권도는 화려한 발기술이 돋보이는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이다. 특히 공중에서 수바퀴를 회전하는 '회전 날아차기'는 태권도의 꽃으로 통한다.
최근 한 대학생 선수가 선보인 공중 날아차기가 누리꾼들의 심장을 강타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태권도신문TKDNEWS'에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9 평창 세계 태권도 한마당' 팀대항종합경연 시니어 결선 경기에 참가한 이찬희 선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이 대회 한국체육대학교B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이찬희 선수의 화려한 발차기 모습이 담겼다.
이날 8번째 팀으로 무대에 오른 한국체육대학교B팀은 화재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의 노고를 멋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이들은 화마에 대항에 싸우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역동적인 태권도 동작으로 나타냈고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관중들의 환호성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소방관 조끼를 입고 공중에서 1080도 회전 발차기를 선보인 이찬희 선수의 모습은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는 낮은 자세에서 정확히 3바퀴를 돌아 3장의 송판을 깔끔하게 격파해 태권도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마치 피겨스케이팅의 '트리플 악셀'처럼 화려한 이찬희 선수의 발차기에 현장은 더욱더 뜨거워졌다.
경기장 곳곳에서 함성소리가 울려 퍼졌고 중계진도 "난이도가 아주 높은 동작을 잘 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도 "천상계에서 오셨나", "우리도 태권도 배우자", "와 저 정도면 정말 미친 거 아니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1080도 발차기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