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남한 당국을 맹비난 하는데도 변함없이 대북지원계획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6일 통일부 김은한 부대변인은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을 지원을 한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갖고 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부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쌀 지원과 관련해 새롭게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며 인도적 차원으로 행해지는 계획은 지속될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화의 장에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7월) 25일 이후 3주 사이에 여섯 번째 탄도미사일 혹은 방사포를 발사하며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전날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망발" 이라 언급하며 비난한 바 있다.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북쪽에서 사냥총 소리만 나도 똥줄을 갈기는 주제에 애써 의연함을 연출',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 할 노릇'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문 대통령을 향해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라면서 "아랫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는 남조선 당국자가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인 것만은 분명하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통일부는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해나간다는 일관된 입장과 함께 북측도 적극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