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대부분의 대학들이 오는 9월 2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집에서 뒹굴뒹굴 놀다가, 학원·독서실만 전전하다가, 빡센 아르바이트만 하다가 개강을 맞이하게 된 대학생들.
그중 가장 최악의 상황과 마주한 건 다름 아닌 개강까지 17일이 아닌 10일이 남은 학생들이다.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개강을 9월이 아닌 8월에 하는 학교가 있다는 것이다.
"어.. 이제 일어났어. 뭐? 학교? 왜..? 아.. 개강~~~?"
실제 전국에 많은 대학교들이 8월에 개강한다.
물론 한주 개강을 빨리하는 만큼 종강이 빠른 경우도 대부분이다. 일부 종강마저 느린 학교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 친구들의 놀림을 당하기 딱 좋다.
하지만 개강을 기다렸던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기뻐할 만한 소식이다.
소홀해졌던 선·후배, 동기들과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음 편하게 '휴학'을 한 학생들에게도 개강은 즐거운 소식 중 하나다.
아르바이트 경쟁자도, 학원 앞자리 경쟁자도, 독서실 자리 경쟁자도 없다는 뜻이기 때문.
짧았다면 한없이 짧고, 길었다면 길었을 방학이 끝나가고 있다.
당신은 방학 전에 다짐했던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가. 만약 누구보다 알찬 방학을 보냈다면 '개강'이 전혀 두렵지 않을 것이다.
만약 아직 이루지 못한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해보자.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