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바퀴벌레는 그 이름부터 생김새, 색깔까지 무엇 하나 빠짐없이 너무나 징그럽다.
그렇다면 바퀴벌레가 예쁜 색깔을 띠고 있다면 그 두려움은 사라질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량한 민트색 바퀴벌레 사진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하게 했다.
사진 속에는 보기만 해도 소름이 쫙 돋는 바퀴벌레의 모습이 담겼다.
이 바퀴벌레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민트색'이었기 때문.
난생처음 보는 이 민트색 바퀴벌레는 끔찍한 혼종이 아닌 페인트 스프레이로 만들어진 생물체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에프킬라가 없어서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설명했다.
스프레이 덕분에 민트색으로 변신한 바퀴벌레는 그렇게 A씨의 시야에서 유유히 사라져갔다.
어디선가 민트색 바퀴벌레를 보게 된다면 A씨의 작품(?)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혐오+혐오 조합", "색칠하니까 장난감 같고 하찮아 보인다", "너무 혐오스럽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퀴벌레의 생존력은 끈질기기 때문에 포획 후 바로 죽이지 않으면 다시 마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