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달 앱으로 냉면을 시켰다면 보통 식초와 겨자가 함께 와야 정상일 테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배달 앱으로 비빔냉면을 주문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것을 배달 받았다. 담배와 침이 가득한 정체불명의 용기가 그것이다.
해당 누리꾼은 안에 식초 또는 겨자가 들어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뚜껑을 열었을 때 얼굴을 내민 건 가래침이 범벅된 '담배꽁초'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의 민족으로 냉면 배달을 시켰는데 재떨이도 함께 왔어요"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한 장의 사진 속에는 무와 오이채가 양념장과 한데 어우러진 비빔냉면이 들어가 있었다. 배달되는 동안 흔들린 탓인지 내용물이 어지러이 흐트러진 상태이지만 먹음직스럽다.
그 아래 사진에는 작은 용기 모습이 담겼는데, 그 용기 안에는 흥건한 침과 함께 5~6개의 담배꽁초가 들어있다.
용기 벽면 여기저기에는 담뱃재까지 붙어있어 비위를 상하게 만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아무리 냉면을 잘하기로 소문난 음식점이라 해도 해당 사진 속 재떨이를 함께 받는다면 먹을 기분이 들지 않을 듯하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전화해서 환불받으려고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다"라며 "리뷰를 남기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다"고 전했다.
보는 것만으로 끔찍해지는 해당 사진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자신이 느낀 혐오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진짜 장사 아무나 하나 보다", "저 가게는 주방에서 담배 피우는 게 확실하겠군", "이건 100% 영업 정지 각 아님?"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