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올해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오늘(15일) 일본 히로시마 일대를 통과한 후 동해로 북상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태풍이 오기 전 하늘은 유독 맑고 아름답다'라는 말을 증명하듯 어제의 하늘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지난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포착된 화려한 하늘의 모습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마치 하늘에 물감을 푼 듯 화사하게 빛나는 핑크색 석양이 담겼다.
하늘 가득 수놓아진 구름에 석양이 비친 모습은 달달한 '솜사탕'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 환상적인 풍경에 누리꾼들은 너도나도 붉은 하늘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누리꾼들이 공개한 또 다른 사진에는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들다는 '쌍무지개'가 담겨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지개 위에 하나의 무지개가 더 보이는 쌍무지개는 희망·평화·안녕 등을 의미하며 최고의 길조로 여겨진다고 한다.
이날의 하늘을 본 누리꾼들은 "울산에서도 핑크색 하늘 찍었다", "너무 예쁘다", "역대급 하늘이다", "오늘 하늘 진짜 예뻤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어제 자 하늘을 아래 사진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