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야구 경기와 치어리딩 이외에도 야구장을 뜨겁게 만드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배트걸' 들이다.
배트걸이란 더그아웃 구역에서 대기하다가 출루하는 선수의 배트와 장비를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심판에게 공을 가져다주거나 파울볼을 정리하기도 하며 홈런을 친 선수에게 축하를 건네기도 한다.
이들은 야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빼어난 외모까지 자랑하며 최근 야구장에서 하나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단마다 배트걸(또는 배트보이)을 운영하는 방식은 각기 다르지만 몇몇 배트걸들이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중에서 최근 크게 사랑받고 있는 배트걸 3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야알못'도 야구에 빠지게 만드는 3인의 배트걸을 만나보자.
1. SK 와이번스 백수현
2년째 SK 와이번스의 배트걸로 활약 중인 백수현은 지난해 SK와 넥센(현 키움)의 경기에서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을 계기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당시 양 팀 선수가 모두 그라운드에 올라와 험악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본분에 충실했던 백수현은 유유히 그라운드로 달려가 배트를 주워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야구 팬들은 "배트걸이 같이 싸우러 나가는 줄 알았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한편 백수현은 배트걸로 활약하면서 아이들에게 미술과 수리 등을 가르치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키움 히어로즈 마서연
키움 히어로즈 배트걸 마서연은 걸그룹 '블루미'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걸그룹 출신답게 귀엽고 청순한 외모는 물론 댄스로 다져진 탄탄하고 아름다운 몸매까지 자랑한다.
이에 키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마서현은 현재 프로농구 오리온 오리온스, 우리은행 위비, 프로배구 GS 칼텍스 등에서 치어리더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3. LG 트윈스 이혜준
과거 한 배트걸이 가슴에 살포시 손을 올리고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이 TV 전파를 탔다.
그의 청순하고 가녀린 모습은 전국에 생중계됐고, 순간 마음을 빼앗긴 많은 야구 팬들은 환호를 질렀다.
야구 팬의 마음에 불을 질렀던 배트걸, 바로 LG 트윈스 배트걸로 활약 중인 이혜준이다.
현재 배우 유이와 김옥빈의 닮은 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혜준은 1999년생으로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