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람들은 보통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전 끝없이 고민하곤 한다.
'어떻게 고백해야 하지?', '혹시 거절하진 않을까?', '이렇게 하면 너무 부담스러우려나?'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고백을 받는 사람도 비슷한 고민을 하곤 한다.
고백을 한 사람이 얼마나 고민을 하고 용기를 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인지 잘 알기 때문이다.
이에 고백을 받은 후 '혹시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친구로 지내지도 못하면 어떡하지?'와 같은 생각으로 머리를 굴려 수십번 고민해 거절의 말을 건넨다.
그래서 오늘은 고백을 받은 사람이 하는 거절의 의미 6가지를 꼽아봤다.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보통 이렇게 말하면 "그냥 내가 싫어서 거절하려고 하는 말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인 경우가 많다.
정말 따로 좋아하는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해 솔직히 말하며 희망 고문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너는 나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이야"
고백한 사람 입장에서 정말 기분이 나쁠 수 있는 거절이다.
이에 이 말을 듣고 바로 상대에 대한 감정을 접는 사람들이 많다.
"난 네가 싫어"를 나쁜 사람이 되지 않으려 돌려서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상대방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거절하기 위해 이런 말로 거절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말은 오히려 상대방을 허탈하게 만들며 잘못하면 헛된 희망을 갖게 한다.
"아직 연애할 생각이 없어서…"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연애할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 아직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곤 한다.
또는 솔로로 생활하는 게 나쁘지 않고 마음 편한 사람들도 이렇게 거절하기도 한다.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자"
자신은 정말 친한 친구로 생각했는데 뜻밖의 고백을 받은 경우다.
혹은 싫다고 말하는 게 어려운 소심한 여자들이 이렇게 거절하곤 한다.
다만, 좋고 싫음을 빨리 결정하는 남자들과는 달리 여자들은 친구로 지내다 매력을 느껴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친구로 지내면서 알아보다 사귈 수 있는 가망성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간혹 어장관리를 하면서 이런 말로 거절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네가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아"
"나는 그냥 네가 귀여운 동생으로만 느껴져"와 같은 거절 방법이다.
가까운 사이이긴 하지만 말 그대로 정말 이성적인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거절은 고백해온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만약 이런 말로 거절을 당했다면, 자신의 이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 좋겠다.
"공부(일)에 더 집중하고 싶어"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 등 정말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일 때 이런 거절을 하곤 한다.
연애보다 다른 일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