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매 둥지’에 얹혀 살던 아기 족제비 (사진)

Via Valensky /Dailymail 

 

아기 족제비가 매 둥지에 몰래 숨어 먹이를 받아 먹으며 살아오다가 어미 매에게 딱(?) 걸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매 둥지에 숨어 사는 아기 족제비의 사진을 공개하며 녀석의 아슬아슬하고 깜찍한 생존기를 소개했다.

 

흰 빛의 새끼 매들 사이에서 밤색의 족제비는 언뜻 봐도 눈에 띈다. 

 

하지만 녀석은 어미 매가 먹이를 들고 둥지에 올 때마다 응큼하게도 어두운 구석에 숨었다. 밤색 털이 도리어 은신을 도운 셈이다.

 

Via Valensky /Dailymail

 

어미 매가 사라진 뒤에도 녀석은 새끼 매들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며 그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노련함(?)을 보였다.

 

이같이 영특한 아기 족제비의 생존기는 머지 않아 어미 매에게 발각되면서 안타깝게 끝났다.

 

이 모습을 지켜본 아마추어 사진가 칼렌스키(Kalensky)는 "녀석이 어미 매에게 공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며 한편으로는 뻔뻔했던 아기 족제비의 안타까운 말로(?)를 전했다.   

 

 

Via Kalensky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