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로고 대신 레터링 넣었을 뿐인데..."
기아차가 지난달 작심하고 내놓은 소형 SUV 셀토스의 색다른 디자인이 화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처럼 '기아' 로고를 떼고 레터링으로 바꾼 모습인데 수입 SUV 못지않은 럭셔리함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아 로고를 뗀 셀토스 사진이 색상별로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해당 사진은 자동차 튜닝 매거진 '오토웹진'에 올라왔던 것으로 기존의 셀토스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KIA' 엠블럼 대신 새겨진 'SELTOS'라는 영문 레터링이다.
단지 기아의 로고를 떼고 레터링을 넣었을 뿐인데도 소형 SUV 답지 않은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전면부 그릴을 감싸고 좌우로 길게 뻗은 크롬 라인도 무광의 검정으로 교체했다.
검정의 라인은 기존의 셀토스보다 강한 인상을 풍기며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는 세계 유명 SUV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세련된 모습이다.
셀토스의 깜짝 변신에 누리꾼들은 "로고 빼니 훨씬 낫다", "너무 예쁘다", "이거 보니까 차 바꾸고 싶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한편 셀토스는 지난달 출고 6일 만에 3,335대가 팔리며 판매 순위 2위로 올라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
실내 공간, 편의 사양, 디자인,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이 인기 비결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 봐야 소형은 소형'이라는 선입견을 깰 정도다.
국내 출시 가격은 1900만 원대부터 2600만 원대로 형성됐다.
이처럼 '가심비(가격 대비 구매 만족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앞세운 셀토스는 현재 추세라면 8월에는 쌍용차 티볼리를 앞지르고 국내 소형 1위 자리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