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소속된 IHG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최초로 2021년까지 욕실에서 사용하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 욕실 어메니티 플라스틱 개별 용기 사용을 제한하고, 모든 어메니티는 친환경 대용량 용기로 대체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는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IHG의 운영 철학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결정으로, IHG는 지난 2018년 10월 플라스틱 빨대 사용 역시 금지한 바 있다.
IHG는 2021년까지 그룹 내 17개 모든 브랜드, 100개국 5600개 이상의 호텔에 이 스탠다드를 적용할 계획으로, 매년 2억 개의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국 내 1,000개 이상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와 킴튼 호텔 등의 브랜드에서는 어메니티 용기 교체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IHG가 인수한 럭셔리 호텔 브랜드 식스센스와 신규 브랜드인 이븐, 보코, 애비드 등은 이미 첫 오픈 단계부터 해당 내용이 브랜드 스탠다드에 반영돼 있다.
또한 IHG에서는 전 세계 모든 호텔에 자체적인 '그린 인게이지' 프로그램을 이용해 탄소감축 실천을 의무화하고 있다.
매월 호텔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 물 소비, 폐기물 배출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의 감소 및 감시를 수치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혁신적인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일깨울 뿐 아니라, 200개 이상의 탄소 감축을 위한 그린 솔루션도 제안한다.
현재 양 호텔의 환경보호 실천 리더인 이성휴 팀장은 "현재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국내 최초 얼스체크 5년 연속 골드를 획득하는 등 국내외 환경인증이 규정한 기준을 준수할 뿐 아니라 IHG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지향하고 고객과의 가치 공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