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한국말 모르는 이탈리아 관객까지 '울컥'하게 한 박정현의 '미아' 무대

인사이트JTBC '비긴어게인 3'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박정현이 역대급 버스킹으로 이탈리아 관객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3'에서는 이탈리아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패밀리 밴드' 박정현, 하림, 헨리, 악동뮤지션 수현, 임헌일, 김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오전 공연을 마친 뒤, 마지막 버스킹 장소인 아말피 해변으로 이동했다.


박정현은 모래사장 위에서 버스킹을 하자고 제안했고, 멤버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를 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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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비긴어게인 3'


수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시작으로 헨리의 미공개곡 'I LUV U', 김필과 박정현의 듀엣곡 'Something Stupid', 하림의 '어느날' 무대가 펼쳐졌다.


피날레는 '소울 요정' 박정현이 장식했다. 그는 자신의 대표곡 '미아'를 선곡해 소름 돋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헨리의 구슬픈 바이올린 연주가 주를 이루는 반주가 흘러나오자, 박정현은 눈을 지그시 감고 감정 이입을 하기 시작했다.


박정현은 씁쓸한 표정을 지은 채 "또다시 그 길을 만났어"라며 말하듯 덤덤하게 노래를 불러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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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비긴어게인 3'


이후 노래가 클라이맥스 부분으로 향하자, 박정현은 울부짖는 듯한 바이브레이션과 함께 폭발적인 고음을 내질렀다.


관객들은 가사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박정현의 애절한 보이스에 매료돼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관객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가수(박정현)의 음색이 정말 아름다웠다"라며 공연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밤바다를 낭만으로 물들게 만든 박정현의 '미아' 무대는 아래 영상으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Naver TV '비긴어게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