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두고 '엑시트'와 '봉오동전투'의 치열한 승부가 시작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엑시트'가 이날 하루 동안 27만 7,925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영화는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33만 5,093명을 기록하게 됐다.
개봉 첫날부터 쭉 1위 자리를 유지해오던 '엑시트'는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봉오동전투'에 정상 자리를 빼앗겼다.
하지만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으며 놀라운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 탈출 액션 영화다.
쉴 새 없이 빵빵 터지게 만드는 조정석과 임윤아의 코믹 케미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탈출 액션, 그리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가족애까지 모두 담아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과연 '엑시트'가 입소문에 힘입어 8월 극장가 왕좌 자리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영화 '봉오동전투'는 27만 6,9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