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183cm+93kg' 괴물 피지컬로 12년 만에 한국 신기록 갈아치운 13살 투포환 유망주

인사이트YouTube '엠빅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양예빈 양에 이어 또 한 명의 육상 유망주가 나타났다. 


구미 인덕초등학교 6학년 '급식 토르' 박시훈 군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는 2019 교보생명컵 전국 초등학교 시·도 대항 육상 경기 대회에서 남자 초등학교 6학년부 포환던지기 신기록을 경신한 박시훈 군을 소개했다. 


박 군은 이 대회에서 18.27m를 기록하며 12년 만에 포환던지기 초등부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사이트YouTube '엠빅뉴스'


올해 13살인 박 군은 엄청난 피지컬의 소유자다. 그의 키는 183cm에 이르고 몸무게는 93kg에 육박한다.


1년 전 "육상 한번 나가고 싶은 사람 손?"이라는 선생님의 물음에 박 군은 손을 번쩍 들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손을 번쩍 든 박 군은 그때부터 포환던지기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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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엠빅뉴스'


얼떨결에 시작한 육상이었지만 박 군의 재능은 남달랐다. 


대회에 나갈 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결국 시작 1년 만에 초등부 한국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그의 기록은 18.27m로 올해 전체 2위와 4m 가까이 차이가 난다. 종전 한국 초등부 기록보다도 약 2m 앞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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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엠빅뉴스'


초등부 쇠공의 무게는 3kg으로 7.257kg인 성인용 공보다 가볍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영상 속 기자가 3kg 쇠공으로 8m를 던진 것과 비교할 때 박 군의 재능은 놀랍기만 하다.


투포환을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라 말하는 박시훈 군. 


이제 그의 목표는 전국 대회에서 19m를 넘기는 것이다. 


"던질 때마다 기록도 늘고 새로운 자세도 배워가는 게 재밌어요"라는 박 군은 오늘도 한국 최고의 포환던지기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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