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다른 여성에게까지 다정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는 일명 '만수르'라 불리는 남자친구의 소비습관 때문에 관계에 위기를 맞았다는 여성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의 남자친구는 기념일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종종 주인공에게 고가의 선물을 줬다고 한다. 너무 많이 선물해 나중에는 주인공이 말릴 정도였다고 한다.
이 같은 남자친구의 씀씀이가 진짜 큰 문제로 느껴지기 시작한 계기는 따로 있었다.
바로 여자친구인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에게까지도 돈을 아낌없이 쓴다는 것이다.
남자친구는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속이 안 좋았던 타 부서 회사 여직원에게 숙취 음료와 초코우유를 사다 줬다. 심지어 택시까지 잡아줬다고.
그의 자상한 매너 때문인지 이후 여직원은 혼자 '썸'을 탄다고 오해를 하게 됐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고민의 주인공은 분통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일이 한두 번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돈 써서 가꾼 외모에 매너 부리면서 돈 쓰고 다니는데 각종 모임이나 결혼식 피로연만 갔다 왔다 하면 남친에게 관심 갖는 여자들에게서 연락이 온다"고 토로했다.
남자친구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주인공에게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지만, 주인공의 불안함은 떨쳐지지 않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서장훈은 "술에 취한 여직원이 위험해 보여 택시비 내줄 수도 있지 않냐"라고 말하면서 남자친구의 입장에 공감했다.
하지만 김숙과 한혜진은 "감정이 담긴 소비였기에 '썸'이라고 오해할 만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함께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