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자친구의 답장 속도, 길이, 빈도 등에서 자신을 향한 사랑의 크기를 계산하곤 한다.
답장을 빨리할 수록, 길이가 길수록 그리고 자주 보낼수록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한다고 느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자친구의 카톡 습관 때문에 고민이 많아졌다는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의 남자친구는 A씨가 카톡을 보내는 즉시 답장을 보내곤 했다. 하지만 그는 늘 "응", "지금 갈게"와 같은 단답형 답장을 고수했다.
이에 A씨는 '나랑 카톡 하는 게 귀찮아서 그런가?', '이제 나에게 관심이 식은 걸까?'와 같은 생각을 자주 하게 됐다.
그렇다면 A씨의 생각처럼 매번 단답형의 답장을 보내는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관심이 없는 걸까.
만약 이런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이는 사실이 아니니 안심해도 되겠다.
매번 단답을 하더라도 바로바로 답장하는 남자친구가 '진국남'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 연애 콘텐츠 앱 '연애의 과학'의 통계에 따르면 상대방에게 호감이 높을수록 답장 속도가 빠르다는 결과가 나왔다.
관심 없는 사람에게 답장할 때는 평균적으로 그보다 3~4배의 시간이 더 걸렸다.
특히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은 차이를 보였다.
여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답장할 때와 관심 없는 사람에게 답장할 때 답장 시간이 3.3배 정도 차이가 났지만, 남자는 무려 4.8배의 차이를 보였다.
한마디로, 답장을 빨리하는 그는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이다.
답장할 때 단답형을 하더라도 꾸준히 '칼답'을 하는 남자친구는 실제로 '사랑꾼'일 확률도 높다.
카톡으로 장황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실제로 만나서 사랑을 속삭이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평소 그의 카톡 스타일로 속앓이를 해왔다면 오해하지 말고 그를 이해해주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