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사람들에게 '머리를 언제 감느냐'고 질문한다면 크게 아침 vs 저녁으로 나뉜다.
아침형의 경우 외출을 할 때 찝찝한 상태로 나가고 싶지 않아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돈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반면 저녁형의 경우 오히려 외출하고 난 뒤의 찝찝함이 싫어 아예 감고 잠자리에 드는 편이 낫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아침형과 저녁형이 모두 언급하는 '찝찝함'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머리 감기 '골든 타임'은 과연 언제일까.
정답은 바로 '저녁'이다. 특히 탈모의 계절 여름에는 두피와 머리카락을 위해 가급적 저녁에 감을 필요가 있다.
최근 통계청은 외출 하는 동안 쌓인 각종 먼지와 노폐물, 피지, 땀 등이 뒤엉켜 두피와 모발에 붙어있기 때문에 저녁에 제대로 제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에는 자외선의 영향을 받고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모낭에 오염물질이 섞여 두피와 모발이 파괴되기 쉽기 때문이다.
아침에 머리를 감고 외출하면 수분이 자외선을 더 잘 흡수해 먼지가 엉키게 되면서 결국 탈모 증상까지 올 수 있다.
통계청은 "저녁에 샴푸하고 깨끗이 말려야 탈모에 효과적이며, 두피에 맞는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외출 시 챙이 크고 바람이 잘 통하는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써도 두피 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