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의 주가가 하늘까지 치솟았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일본 불매운동 수혜에 대한 기대를 가득 안고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신성통상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440원, 29.73%)까지 올라 상한가 1,920원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며 2차 경제보복에 나선 이후 일본 제품의 대체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애국테마주'의 주가가 폭증하는 상황과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일본 기업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이 격화하면서 이를 대체할 국내 토종 브랜드 탑텐이 그야말로 '탑'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여기에 신성통상이 과거 유니클로 모델로 활동했던 이나영을 탑텐의 새로운 뮤즈로 공식 발탁하면서 일본불매 테마주로 급부상했다.
패션업계는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탑텐 외에도 현재 쌍방울, BYC, 좋은사람들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신성통상은 현재 탑텐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광복절 티셔츠'를 판매하며 항일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탑텐의 광복절 티셔츠는 '대한민국 100주년 티셔츠'에 이어 신성통상이 진행하는 '리멤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티셔츠 앞면에는 1945란 숫자를, 뒷면에는 독립운동에 앞장선 순국선열들의 이름과 사진 등을 기재한 게 특징이다.
일본 불매운동에 힘입어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신성통상 탑텐. 유니클로와 극명하게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