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극장에서 새로운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바우하우스'가 오는 8월 극장에서 개봉된다.
5일 배급사 마노엔터테인먼트 측은 다큐멘터리 '바우하우스'가 영화의 매력을 한가득 담아낸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바우하우스'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꿈꿨던 인류 최초의 창조학교 바우하우스의 100년과 그 신념을 이어가는 현대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모토로 문화 예술 전반을 아우른 예술종합학교는 근대 건축의 거장 중 하나로 불리는 발터 그로피우스가 설립했다.
바우하우스는 '인간 중심 디자인의 가치, 더 나은 미래'라는 꿈으로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모든 예술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전 세계 디자인 흐름과 교육의 변화에 큰 혁신을 가져왔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바우하우스가 문화 예술, 생활 전반에 남긴 빛나는 유산의 면면들과 발터 그로피우스가 바우하우스의 철학을 집대성해 건축한 데사우의 학교 건물을 담았다.
예고편은 추상미술의 선구자 바실리 칸딘스키가 그림을 그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오스카 슐레머가 바우하우스 학교 건물에 남긴 벽화는 시각예술을, 마리안네 브란트의 금속 주전자와 모더니즘 텍스타일의 대표 디자이너 애니 알버스는 공예와 디자인에 뻗은 바우하우스 정신을 담고 있다.
이는 현대 아파트의 시초로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의 유니테 다비타시옹과 바우하우스의 3대 교장 미스 반 데 로에의 판스워스 주택은 건축으로 우리 삶의 일부에 자리한 바우하우스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날까지 문화 예술 분야 전반과 우리 삶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새로운 미래를 꿈꾼 바우하우스의 총체적 예술 개념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바우하우스'는 디자인 혁명의 아이콘 바우하우스의 100년 역사를 돌아보고 정신을 이어가는 현대 예술가들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지적, 예술적 시야를 새롭게 넓혀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