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3번 참으면 호구된다, 외교 정세랑 비슷"···일본에 일침 가한 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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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역사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경제적 보복 조치를 가하고 있는 일본에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강연' 관련 사연을 보낸 청취자의 이야기가 나왔다.


사연을 들은 박명수는 "나도 강연 제의가 오는데 이젠 안 간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나도 더 할 얘기가 없다"며 "'인터넷에 사람들이 '저번에 했잖아요'라고 후기를 자꾸 올린다"라며 민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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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강연 제의가 들어와도 계속 거절할 예정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내가 공부하고 가는 게 아니라 똑같은 얘기를 계속 하니니까 죄송하다. 난 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그래도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해줬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늦었다', '세 번 참으면 호구된다' 같은 것들"이라고 회상했다.


박명수는 "이런 것들이 요즘 외교적인 정세랑 비슷한 것 같다"며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 이거 하나는 기억해달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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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박명수의 말은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를 염두에 두고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한 일본 정부에 용기있게 한 마디 한 박명수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시작된 국내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제품을 대체하는 국내 문구류와 맥주, 의류 업체들은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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