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서자, 물놀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경남에서는 2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숨졌다.
먼저 이날 낮 12시 55분경 경남 함양군 안의면 농월정 앞 계곡에서 야유회를 온 일행들과 물놀이를 하던 김씨(81)가 물에 빠져 숨졌다.
소방당국은 "물에서 한 명이 나오지 않는다"는 일행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거친 물살에 휩쓸렸던 김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함께 물놀이 온 일행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 34분경 경남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용암정 앞 계곡에서도 김씨(55)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역시 물놀이 도중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