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조은누리양 11일 만에 찾아낸 군견 달관이가 특식으로 '개껌'만 받는 슬픈 이유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가족과 산을 올랐다가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 양이 실종된 지 열 하루째가 되던 날 기적처럼 발견됐다.


조 양을 찾은 건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상사와 군견병인 김재현 일병, 군견 '달관'이다.


조양을 구조하며 '영웅 군견'으로 떠오른 달관이는 7년 차 베테랑 정찰 군견이다. 


녀석은 '정찰에 통달했다'는 뜻의 이름처럼 지난해 군견 경연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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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든 군견 달관이에게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특한 달관이에게 쇠고기와 수박 특식을 줘야 한다", "일계급 특진시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견은 군번과 같은 견번을 받고 생활하지만 계급은 없기 때문에 특진은 어려울 전망이다.


또 쇠고기와 수박도 주어지기 힘들어 보인다. 군견은 적에게 음식으로 포섭되는 걸 막기 위해 정해진 양의 특수사료만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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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표창장과 보상은 가능성이 있다.


김영광 육군 32사단 기동대대장은 "조금 더 좋은 개껌을 제공해줄 수 있다. 휴식 시간을 부여해 줄 것을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MBC 뉴스데스크에 밝혔다.


한편 무사히 가족 곁으로 돌아온 조 양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회복하고 있는 상태다.